[나가노 동계올림픽]「아이스하키 金」러시아냐? 체코냐?

  • 입력 1998년 2월 21일 20시 10분


러시아의 통산 아홉번째 우승이냐, 체코의 첫 정상 등정이냐. 98나가노동계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할 아이스하키 남자부의 최고봉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톱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이번 대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남자 아이스하키는 당초 우승후보로 꼽혔던 캐나다와 미국이 탈락한 가운데 러시아와 체코가 마지막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러시안 로켓’으로 불리는 파벨 부레와 알렉세이 야신, 안드레이 코발렌코 등의 막강 포워드진을 앞세운 러시아. 화려한 패스워크와 조직력으로 이번 대회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는 결승리그에서 체코에 2대1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이 충만하다. 또 체코는 8강에서 미국,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연파하는 등 두 우승후보를 무너뜨린 사기가 최고조에 이른데다 준결승에서 페널티슛 아웃 5개를 모두 막아낸 최고의 수문장 도미니크 하섹이 골문을 지키고 있는 것이 최대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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