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3주간의 고국방문일정을 마친 「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다저스)는 1일 김포공항에서 출국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도 칭찬과 함께 꾸지람과 채찍으로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결산해 본다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팬들을 만나 격려를 받았다. 기대 이상으로 환호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바쁜 일정이다 보니 좀더 많은 팬들께 인사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스럽다』
―방문 기간중 돈벌이에만 집착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는데….
『나에게 미숙한 점이 많은 만큼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면 지난 3주간의 활동을 차분히 돌아보며 반성해볼 생각이다』
―대리인 스티브 김의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대답하고 싶지 않다. 스티브 형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고칠 게 있으면 고치겠다』
―주위에는 20승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내년 목표는….
『귀국때도 밝혔지만 무엇보다도 건강한 모습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중점적으로 보완할 점은….
『바쁜 일정 때문에 휴식을 취하지 못해 무척 피곤하다. 체력보강이 급선무다』
―향후 미국에서의 일정은….
『인터내셔널 칼리지에 등록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이다. 올해말까지는 개인훈련을 하고 내년초부터 다저스타디움과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팀훈련을 할 예정이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