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카지노 「백운산－박심지구」선정…내주 최종확정

강원도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장의 위치가 정선군 백운산지구와 박심지구 등 2개지역이 포함된 「백운산 박심지구」로 사실상 확정됐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사장 金振模·김진모)은 9일 폐광지역 카지노 입지선정 용역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지난 5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 지역이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백운산 박심지구」는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와 고한읍 고한리 등 2개지역이 겹치는 곳으로 지형의 경사도가 심해 골프장 등을 건설하기보다는 카지노 호텔 공원 등을 조성하는 입지로 유리해 카지노사업지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지난 5월부터 △주거지역으로부터의 격리 △가용부지면적 △위치에 따른 주민합의 가능성 등 8개 조사항목을 선정, 고토일 지장산 박심 만항 백운산 등 카지노사업 후보지 5개지역을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해왔다. 도는 이에 따라 내주중 이 용역안을 폐광지역개발지원위원회에 제출, 사업지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국내외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조기에 카지노를 개장키로 했다. 「백운산 박심지구」는 총면적이 7백65만8천㎡이며 사유지가 10%미만으로 사업추진시 매우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