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시드니올림픽 쿼터 확정…1국4명까지 출전

  • 입력 1997년 7월 7일 20시 05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의 국가별 출전 쿼터가 확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한 나라에서 남녀 두체급씩 최대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갈수록 커지는 올림픽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태권도 종목의 출전 선수를 남녀 4체급씩 8개 체급, 1백명(남52명, 여48명)으로 제한했기 때문. WTF는 제한된 쿼터내에서 보다 많은 국가가 태권도 경기에 출전하고 메달이 일부 국가에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종주국 한국은 최대 4개의 금메달만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수 선발은 99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체급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32명을 1차선발하고 같은해 열리는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남녀 각 28명씩 56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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