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기자」 「정몽구회장기 국제양궁대회」가 창설된다.
대한양궁협회는 14일 타워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이날 회장직을 유홍종부회장에게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의업적을기념하기 위해 내년 「정몽구회장기 국제양궁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지난 85년 제2대 회장을 맡은 후 11년동안 한국양궁이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17개,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며 세계정상에 오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회장을 위해 만장일치로 국제대회 창설안을 통과시켰다.
협회에서는 이 대회를 내년부터 2년마다 국제오픈대회 형식으로 개최, 터키의 골든애로대회, 프랑스의 COQ대회 수준의 국제대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96양궁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2관왕 김경욱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한편 유홍종 신임회장은 『새로운 기술개발과 정신력 훈련에 주력해 한국양궁이 세계최강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