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永植기자」 「젊음을 한곳에, 세계를 품안에」.
세계대학생들의 겨울스포츠축제 97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97년1월24일∼
2월2일)가 16일로 1백일 앞으로 다가왔다.
91삿포로대회(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국 2천6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93년 7월 미국 버펄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총회에서 전라북도가 대회개
최권을 따낸 뒤 무주와 전주에서 대규모 시설공사가 시작된지 2년여.
이제 각종 경기장시설은 물론 대회운영 숙박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완벽하게 대
회를 치르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신설 경기장 6개중 제1빙상장(쇼트트랙, 피겨)과 제2빙상장(아이스하키) 스키점프
장은 이미 지난달 완공됐다.
15일 현재 활강경기장이 98%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크로스컨트
리와 바이애슬론경기장은 각각 87%까지 공사가 진척돼 내달말까지는 모두 완공될 예
정.
이밖에 무주와 전주에 각각 짓고 있는 선수촌은 이달말 완공된다.
우성건설의 부도로 한때 공사가 중단됐던 전주 본부호텔은 현재 74%의 공사진척도
에 불과하지만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회기간중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군산∼무주간 1백15.5㎞ 구간을 4차선으로 확
장중이다.
알파인스키와 노르딕스키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
스하키 등 7종목에 걸쳐 53개 세부종목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무주에서 스키, 전
주에서는 빙상종목이 각각 열린다.
97무주전주 동계U대회는 지난 60년 제1회대회가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된 후 18
회째.
지난 68년 인스부르크대회(오스트리아)에 첫 출전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거둔 한
국은 95하카대회(스페인)에서 동계U대회참가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인 종합2위(금6 은
4 동4)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한국은 93자코파네대회(폴란드)에 이어 하카대회에서도 쇼트트랙 한종목에
서만 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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