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20㎜ 물폭탄, 찜통더위는 계속…금요일 남부·주말 전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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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쳐도 대부분 지역 한낮 30도 웃돌아
전국적 강풍 유의…만조 겹치며 폭풍 해일 우려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남산 숲의 나무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초록색으로 나타난 반면 도심의 건물들은 온도가 높아 붉은색으로 나타났다. 2026.7.13 뉴스1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남산 숲의 나무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초록색으로 나타난 반면 도심의 건물들은 온도가 높아 붉은색으로 나타났다. 2026.7.13 뉴스1
14일 오후 수도권과 충남에서 시작된 비가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경상권까지 비구름이 번지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경기 북부에는 15일까지 12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수요일인 15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무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는 않겠다. 비가 적게 내리는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경북권의 최고 체감온도도 3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이후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요일에는 남부지방, 일요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충남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강원도와 충북,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도 비가 시작되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30~100㎜다. 경기 북부에는 12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는 30~80㎜, 강원 북부 내륙은 100㎜ 이상이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전북에는 30~80㎜가 예상된다. 광주·전남과 제주는 20~60㎜,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는 5~40㎜다. 강원 동해안에도 5~40㎜의 비가 내리겠다.

강한 비는 이날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집중되겠다. 경기 북부는 14일 밤 시간당 30~50㎜, 서울·인천·경기 남부는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 북부 내륙에도 이날 늦은 밤부터 15일 이른 새벽 사이 시간당 30~50㎜가 쏟아질 수 있다. 강원 산지와 중·남부 내륙, 충청 북부, 전북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돼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경기·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빠르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서 접경지역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린다. 저기압이 15일 오후 한반도에서 멀어지면서 전국의 비도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비가 그친다고 더위가 함께 끝나는 것은 아니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28~37도, 15일은 아침 최저 23~27도와 낮 최고 27~37도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중서부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15일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경북권은 35도 안팎의 체감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목요일인 1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더라도 한낮에는 상당수 지역이 30도를 웃돌아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

16일부터는 비구름이 다시 남부지방으로 향한다. 중국 북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부터 제주와 전라권, 밤부터 경남 북서 내륙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20㎜, 제주 5~10㎜, 경남 북서 내륙 5~10㎜다.

금요일인 17일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에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8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리겠다. 일요일인 1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주말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6~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0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과 해상 상황도 거칠겠다. 1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산지, 충남, 전라 해안, 영남 해안과 제주는 시속 70㎞ 이상, 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강해질 수 있다.

대부분 해상에는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4일 서해 중부 먼바다와 15일 동해 바깥 먼바다에서는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전라 해안과 제주 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은 저기압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만조, 너울이 겹치면서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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