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는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켠 ‘개문 냉방’ 상점이 대부분이고, 커피숍 등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공간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오전부터 붐볐다.
도시철도 역사에는 부채, 휴대용 선풍기, 생수 등을 든 시민들이 많이 보였고, 거리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양산을 쓴 모습이었다.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지하도에서 만난 70대는 연신 부채질하며 “범어역 지하도는 다른 곳보다 훨씬 시원해 사흘 전부터 이곳에 와 시간을 보낸다”며 “시원한 소나기라도 한바탕 쏟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경북 경산과 포항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12일 오후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뙤약볕을 피해 양산을 쓴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7.12 ⓒ 뉴스1 이날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37도, 폭염주의보 지역은 33~34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상주, 예천, 의성, 청송, 영덕, 포항, 김천 북부·남부, 안동 동남부, 경주 중·북부와 동·서·남부, 봉화 평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문경과 영주, 안동 북부·서부, 영양, 봉화, 울진 평지·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생수를 자주 마셔 신체 온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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