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서 가능한 ‘직통 노선’ 분석

  • 동아일보

부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김해공항과 역할 분담안 등 마련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의 허브공항화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장거리 국제노선 유치와 거점 항공사 확보, 항공물류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적이다.

신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 3월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부지 조성공사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이르면 10월 우선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9∼2035년을 개항 전 1·2단계, 2035년 이후를 개항 후 1·2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사전 협상과 법령 개정, 상위계획 반영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의 노선은 40여 개 수준이며 이 가운데 중·장거리 노선은 30% 안팎이다. 중거리 노선은 대부분 동남아 노선이며, 장거리 노선도 수요가 적은 중앙아시아 노선에 한정돼 있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튀르키예와 두바이 노선 등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김해공항은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직항 및 환승 수요를 고려해 현실적으로 개설 가능한 노선을 분석하고, 가덕도신공항과 김해공항의 역할 분담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홍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활성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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