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市-영등포구 ‘삼각 공조’
최단기간 관리처분계획 인가
49층-912가구 미래단지 속도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난달 19일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면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2024년 1월 조합이 설립된 지 2년 4개월 만이며 지난해 8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지 불과 9개월 만이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사업지’다운 압도적인 속도감을 보여주며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정비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교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하고 내년 철거 착수 예정으로 착공 준비 단계에 본격 돌입한다.
이러한 빠른 진행 속도의 배경에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6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마친 조합의 강력한 추진력이 있었다. 여기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의 일환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시범사업’이 더해지면서 행정 절차 소요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민간의 적극성과 공공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만들어낸 결과다.
정희선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영등포구청의 함께 해보자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에 정비사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1975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이번 재건축으로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 469.99%를 적용받아 2만6869㎡ 부지에 최고 49층, 4개 동, 912가구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연면적 9847㎡)이 들어선다. 또한 초고령사회를 맞아 데이케어센터(1718㎡)와 청소년 전용 공간(1970㎡) 등 풍부한 복지 인프라도 함께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단축은 조합, 서울시, 영등포구청이 함께 만든 모범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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