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비판한 5·18기념재단 홈페이지에 서버 마비를 노린 공격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포착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0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18기념재단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19일 오전 11시 반경 다수의 출처 불명 인터넷주소(IP)로 재단 홈페이지에 반복 접속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상 징후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처럼 수상한 접속 시도가 재단의 보도자료 게시판에 집중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재단은 18일 스타벅스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보도자료 게시판에 게재했다. 그런데 이곳에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접속이 이어졌다. 경찰은 재단의 대응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서버 트래픽을 급증시키기 위해 공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 중이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12일을 포함해 5·18과 관련한 특정한 날이나 이슈가 있을 때 이런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반복 접속한 IP를 차단하는 속도 제한 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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