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땅속에 매설된 상수도관 정보를 정밀 조사해 지하 시설물 사고 예방에 나선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하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 수정·갱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거 단순 도면을 기반으로 구축된 기존 상수도 GIS 정보를 위성통신과 정밀 측량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최신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상수도관의 정확한 위치와 매설 깊이 등을 파악해 데이터 오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하 매설물이 밀집한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 상수관로 45km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하 기반시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남동산단의 특성을 고려해 3개 권역으로 나눠 11월까지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GIS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로 굴착이나 누수 복구 작업 과정에서 지하 매설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싱크홀과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49억 원을 투입해 524km 구간의 지하 시설물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지역 전체 상수관로 5129km 가운데 약 55%인 2834km 구간의 데이터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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