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냠냠” 산란기 맞은 푸른바다거북, 제주 앞바다서 출몰

  • 뉴스1

지난 19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해파리를 먹고 있는 푸른바다거북이 모습. 다큐제주 제공
지난 19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해파리를 먹고 있는 푸른바다거북이 모습. 다큐제주 제공
산란기 철을 맞은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앞바다에 나타났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지난 19~20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와 김녕리에서 푸른바다거북이 목격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목격된 푸른바다거북이는 하도리에서 암컷 두 마리와 수컷 한 마리, 김녕리에서는 암컷 두 마리로, 모두 다섯 마리다.

특히 하도리에서는 짝짓기 시도로 보이는 모습과 해파리를 사냥하고 먹는 모습 등 다양한 행동이 포착됐다.

지난 19~20일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목격된 푸른바다거북이. 다큐제주 제공
지난 19~20일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목격된 푸른바다거북이. 다큐제주 제공


다큐제주 오승완 감독은 “요즘과 같은 푸른바다거북이 산란하는 시기에는 해안가에서 약 100~500m 떨어진 해상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며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두 달 넘게 제주 해안도로 인근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