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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보험사기 1조1502억 ‘역대 최대’…고령층·보험업자 사기 급증
뉴스1
입력
2025-03-09 13:37
2025년 3월 9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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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내용 조작>허위사고>고의사고 順…‘핀셋 단속’ 예고
금감원, ‘보험사기 연루 위험’ 고령층·청년층 인식 개선
ⓒ News1
보험사기가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1조1502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8억 원(3.0%)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적발 인원은 10만8997명으로 525명(0.5%)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 같은 ‘2024년 보험사기 적발 실적’을 발표하고 사기 유형의 연령별·직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책 마련과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보험사기 유형은?
지난해 가장 많이 적발된 보험사기 유형은 진단서 위·변조를 통해 보험금을 과장 청구하는 사고내용 조작(6690억 원, 58.2%)이었다. 이어 허위 사고(2325억 원, 20.2%), 고의 사고(1691억 원, 14.7%) 순으로 적발됐다.
특히 적발 금액은 △허위 사고 201억 원(9.4%) △고의 사고 91억 원(5.7%) △사고내용 조작이 74억 원(1.1%) 등이 전년 대비 각각 증가하며 보험사기가 더욱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5704억 원, 49.6%)과 장기보험(4853억 원, 42.2%)이 전체 보험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사기는 전년 대비 228억 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60대 이상·보험업 종사자 사기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만7998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만4528명, 22.5%) △40대(2만1055명, 19.3%) △30대(1만9746명, 18.1%) △20대(1만4884명, 13.7%)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적발 인원은 전년 대비 3230명(13.0%) 증가한 반면,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 보험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20~30대는 고의 충돌, 음주·무면허 운전 등 자동차 관련 사기가 많았고, 50대 이상은 허위 입원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24.3%), 무직·일용직(11.0%), 주부(9.2%), 운수업 종사자(4.3%), 학생(4.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무직·일용직의 보험사기는 감소했지만, 보험업 종사자 및 보험업 연관 직종자의 적발 비율은 증가했다.
“남들도 다 한다는데”…‘안일한 생각’ 처벌 피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연령별·종목별·직업별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핀셋처럼 정교한 방식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과 청년층이 안일한 생각으로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보험설계사와 운수업 종사자들의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업법 개정 지원과 기획조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자들은 브로커 등의 유혹에 넘어가 ‘이 정도는 괜찮겠지’, ‘남들도 다 한다는데’ 등의 안일한 생각으로 이들의 제안에 응하는 순간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험사기는 단순한 부정행위가 아니라 중대한 범죄행위다”며 “무심코 가담했다가 보험사기 공범이 될 수 있으니, 솔깃한 제안은 단호히 거절하고 의심사례를 알게된 경우 적극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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