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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복형·편의점 직원 살해’ 30대 “홧김에 죽였지만 화난 이유는 몰라”
뉴스1
업데이트
2025-02-19 08:54
2025년 2월 19일 08시 54분
입력
2025-02-19 08:50
2025년 2월 19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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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근 경기 시흥에서 의붓형과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화가 나’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 씨(35)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 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시흥시 거모동 소재 거주지에서 의붓형 B 씨(3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10분 뒤 인근 편의점에서 직원 C 씨(20대·여)에게도 흉기를 수회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화가 나 그랬다”면서도 어떤 이유로 화가 났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과정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 조사 결과, “A·B 씨가 특별한 갈등을 겪은 건 없었다”고 전했다. 또 A 씨와 C 씨와도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동안 A 씨가 범행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함에 따라 정신질환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A 씨는 작년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해오다 퇴원한 뒤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14일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 등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시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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