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무인점포 4번 털어간 여성…“매번 경찰 신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황당

뉴스1

자영업자가 반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여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남 양산에서 간식, 문구, 잡화류를 판매하는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A 씨의 사연이 다뤄졌다.

A 씨에 따르면 얼마 전 방문한 한 여성이 몸집보다 큰 가방을 들고 와 매장 내 물건들을 잡히는 대로 쓸어 넣고는 계산하지 않고 나갔다. 여성은 이후로도 4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피해 금액은 총 45만 원에 달했다.

이후 또다시 매장에 들른 여성에게 A 씨는 “왜 그러냐”고 따지자 그제야 처음으로 결제했다. 여성은 A 씨에게 “내 가게에 내가 오는데 무슨 소리냐”라며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 씨는 “(절도범이) 나이도 많고 정신질환도 있고 특별히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경찰은 올 때마다 신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24시간 열어놓는 무인매장인데 계속 지켜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 ”계속 훔쳐 가라고 허가증 내준 거네“, ”증거로 봐서 절도가 명백한데 한 번도 아니고 몇 차례 절도범을 기각?“, ”기준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