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기계 있다” 망상 빠져 강남 한복판서 흉기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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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7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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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 매장에서 흉기 인질극을 벌인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인질강요미수,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강남역 인근 생활용품매장에서 여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30분 만에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A 씨는 몇 년 전부터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져 이를 대중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강남 한복판에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은 경상을 입었으며 검찰은 여성에게 치료비와 심리치료 지원 등 범죄 피해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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