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도 구조 본능…운동하다 쓰러진 시민 살린 소방관들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24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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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11시12분쯤 창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지난 22일 오전 11시12분쯤 창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비번 날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소방관들이 같은 장소에서 운동 중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대처로 살렸다.

24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12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배드민턴하던 50대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때마침 비번 날 같은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하고 있던 창원소방본부 소속 권기훈·이태균·김정현 소방장과 배연호 소방사는 A씨가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 달려갔다.

이들은 A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체육관에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응급처치했다.

소방대원들의 조치로 A씨는 의식이 찾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훈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험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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