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식에서 중창단은 이화의 상징 색깔인 녹색으로 넥타이를 맞췄다. 중창단의 이번 메들리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시작해 ‘I Love my body’로 시동을 건 뒤 ‘퀸카’에선 실제 걸그룹의 안무를 선보였다. 교수들의 완벽한 춤사위에 신입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흥이 절정에 이르자 다음 곡인 Get A Guitar에선 교수 두 명이 단상에서 내려가 신입생들이 앉아 있던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함께 춤을 추기 위해 일으킨 맨 앞줄의 학생은 쑥스러웠는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찾아간 학생은 흔쾌히 교수님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은 총 3642명이다. 향후 4년간 15개 대학 소속으로 이화여대에서 대학생활을 한다. 이번 새내기 중에는 학부생 장 박니(사회복지학) 등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프로그램인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하는 장학생 5명 등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149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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