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로 고독사 어르신 조기 발견한 한전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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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4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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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전MCS 권혜영 매니저
사진=한전MCS 권혜영 매니저
한전MCS 직원이 노인 돌봄 SNS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한전MCS 동대구지점 권혜영 전력매니저는 지난 1일 노인 돌봄 SNS 서비스인 ‘부모님 안부 톡! 톡!’ 시스템을 통해 고독사 어르신을 조기 발견했다. ‘부모님 안부 톡! 톡!’은 말벗 되어주기, 반찬지원, 특이사항 문자안내 등의 활동으로 부모님의 소식을 전해주는 노인 전용 SNS 돌봄 서비스다.

권 매니저는 동대구지점에 근무하며 ‘부모님 안부 톡! 톡!’ 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독거 어르신들에게 매달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안부 톡톡 서비스 취약계층 대상이었던 어르신이 연락이 닿지 않자 즉시 집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집안 마루 앞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권 매니저는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해 신속히 유가족 품으로 인도했다. 그는 “주무신 것처럼 보였다. 쓰러져있는 할머니를 발견해 고독사로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고 하루속히 유가족의 품으로 가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전MCS 정성진 사장은 “인적안전망으로 취약계층 위기가구를 조기 발견하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내는 한전MCS 직원이 자랑스럽다”며 “2024년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 및 서비스 연계와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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