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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초밥 먹는 4421번 죄수…‘살인자ㅇ난감’ 이재명 연상 논란에 지지층 발끈

입력 2024-02-12 13:21업데이트 2024-0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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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영상 갈무리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영상 갈무리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묘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악역이 이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인자ㅇ난감’에서 비리 혐의로 수감된 건설사 회장이 이 대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논란이 된 극 중 인물은 비리를 일삼는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으로, 드라마 7회에 등장한다. 백발을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과 안경 쓴 모습 등이 이 대표와 유사하게 그려졌다.

외형뿐만 아니라 드라마상 설정도 논란이 됐다. 형 회장이 교도소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은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연상시키게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형 회장의 죄수번호 ‘4421’도 의혹을 부추겼다. 성남시로부터 대장동 아파트 부지 6개 블록을 공급받은 제일건설이 올린 분양 수익금 총액이 4421억원이기 때문이다. 해당 번호는 원작엔 없는 설정이다.

드라마 속 형 회장의 딸 이름도 논란이다.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형 회장의 딸에게 ‘형지수’라는 이름이 부여됐는데 과거 이 대표의 욕설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접견실에서 음식 먹는 장면 등은 원작 만화에도 없던 장면이라며 일부러 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와 극중 캐릭터를 연결했다고 반발했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작품 불매 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11일 논란에 대해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극 중 ‘형정국’ 회장 죄수 번호는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다. 특정 인물(이재명)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일축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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