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리 동네 자치계획, 주민들이 직접 정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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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톡톡]‘2023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개최
10월 28일까지 동별로 주민총회 열어
마을 문제 해결하며 주민자치 경험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이 번3동 주민총회에서 자치계획으로 제안된 의제를 경청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이 번3동 주민총회에서 자치계획으로 제안된 의제를 경청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내년도 자치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정하는 ‘2023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강북구는 지난달 8일 열린 번3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토)까지 내년도 주민자치회 자치계획 결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동별로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활동과 예산을 보고하고, 다음 년도 해당 동의 자치계획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숙의 공론장이다. 주민총회는 13개 전체 동을 대상으로 열리며 △투표장소 △기간 △방식 등은 동별로 각기 결정된다.

주민총회는 구의 거주민과 생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거주민은 주민등록상 해당 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주민, 생활 주민은 해당 동에 소재한 사업장(기관, 단체, 기업, 자영업 등)에 근무하는 주민이다. 주민투표는 주민들이 제안한 각 동 주민자치회 의제별로 진행되며, 결정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총회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마을자치센터 홈페이지와 해당 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열린 번3동 주민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 및 회계감사 보고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및 분과별 자치 계획 발표 △투표와 집계 및 발표 등이 진행됐다.

강북구에 따르면 작년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선정한 총 31개의 의제가 현재 동별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은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자치를 경험하고 있는 것.

이 구청장은 “마을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주민들이 최종 선택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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