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 민주 강경흠 제주도의원 “뼈 깎는 반성”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3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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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강경흠(30) 제주도의원이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사태를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며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당직자, 당원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비위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제주와 제주도민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12일 민주당 도당은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강 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강 의원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도내 성매매 업소를 적발하면서 강 의원 명의로 결제한 정황을 포착, 성매수 혐의로 강 의원을 입건했다.

이 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을 가두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했다. 업주 3명은 구속됐고,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 불을 끄고, 주출입문을 폐쇄한 채 예약손님만 받는 식으로 영업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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