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만3791명…내달 일상회복 본격화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8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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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주 목요일이었던 지난 27일 하루 전국에서 1만379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금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 수는 144명, 사망자 수는 11명이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초 국내 유행 상황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 등을 참고해 일상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3791명 늘어 누적 3114만2861명이 됐다.

이는 전날(1만4284명) 대비 493명 적다. 1주 전 금요일인 지난 21일(1만3596명)보다는 195명 늘었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7일 1만724명→14일 1만1661명→21일 1만3596명→28일 1만3791명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596명, 인천 926명, 경기 3908명 등 수도권에서 8430명(61.1%)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5352명(38.8%)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510명, 대구 379명, 광주 407명, 대전 405명, 울산 153명, 세종 102명, 강원 362명, 충북 385명, 충남 559명, 전북 394명, 전남 518명, 경북 452명, 경남 560명, 제주 16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3769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다. 이 중 9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 17명, 유럽 2명, 미주 3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3만4471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감염 증세 악화로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51명)보다 7명 줄어든 144명으로 이틀 만에 1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31명)보다 5명 감소한 26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6%다. 보유병상은 261개로 이중 168개가 사용 가능하다.

다음 달에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격리기간 단축 등 일상회복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WHO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결정할 제15차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우리 방역 당국도 이 결과를 참고해 일상회복 1단계 조정할 지 논의할 예정이다. 일상회복 1단계는 감염병 위기 단계를 기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현행 7일인 확진자 격리 의무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것이 골자다.

국무총리 직속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는 전날 오후 제16차 회의를 열고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시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 개편안, 국외 위기소통 체계 예비 연구 결과 등을 논의했다.

정기석 감염병자문위원장은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 등 치명률이 높은 건강 취약층 보호를 최우선 고려하면서 감염취약시설 내 방역수칙 개편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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