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사고 김새론 항소 포기…벌금 2000만원 확정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4월 13일 13시 54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새론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 받았다. 2023.4.5/뉴스1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새론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 받았다. 2023.4.5/뉴스1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 씨(23)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20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지난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선고 공판을 열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됐으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통상 형사재판의 항소 기한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다. 그러나 김 씨와 검찰 모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1심 선고가 13일 그대로 확정됐다.

김 씨는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김 씨가 들이받은 변압기가 망가지면서 신호등이 꺼지고 주변 상점의 카드 결제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김 씨는 이후 피해 상점들을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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