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기고 맞았다”…‘피지컬100’ 女출연자 학폭 주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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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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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의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의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100’의 한 여성 참가자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피지컬 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

글쓴이는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그사람(피지컬100 출연자 A 씨)은 저보다 2살 많은 3학년이었다”며 “애초에 학교에서 노는 언니들 무리로 유명했던 그사람은 저와 제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 원에서 이만 원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7~8개월가량 A 씨 무리에게 수십만원을 뜯긴 피해 학생들이 이 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알려 일부가 사과를 받고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오히려 이후 A 씨 무리에게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글쓴이는 “A는 ‘지금까지 돈을 뺏어서 미안하다’며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노래방에는 A의 친구가 함께 있었고, 도착하자마자 제 핸드폰을 빼앗고 “지금 신고할래? 그냥 맞을래?”라고 하며 머리채를 잡아 뺨을 몇 대씩 휘갈겼다”고 했다.

또 자신의 친구 두 명은 인적이 드문 공원에 불려 나가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저와 같은 방식으로 두들겨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됐는데 A가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받고 있는 글을 보자마자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글에 또 다른 누리꾼도 “A는 노는 무리의 한명이었고, 저 포함해서 친구들은 항상 욕먹고 맞고 돈까지 뺏기며 학교 생활을 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은 “피지컬에서 생각만해도 끔찍한 학교선배님이 출연하시는모습을 보고 중학교 당시에 학폭 당했던 그 감정이 올라와 더 이상 안보고 있다”고 했다.

‘피지컬: 100’은 상금 3억 원을 내걸고 참가자 100명 중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이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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