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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이은해 전남친·동거남성들 모두 고인 존재, 경제지원 알고 있었다”

입력 2022-08-18 19:12업데이트 2022-08-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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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사건의 이은해(왼쪽)·조현수뉴스1 ⓒ News1
“전 남자친구들도 고인인 A씨의 존재를 알았으며, (2016년~2019년 동거남이었던)저도 A씨의 존재와 이은해가 A씨로부터 돈을 받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계곡살인’ 사건의 이은해씨(31)의 전 동거남성이 증인으로 출석해 한 말이다.

이 남성은 18일 오후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의 8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2016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동거했는데, A씨와 (2017년3월9일 결혼한) 법적 부부사이인 줄은 몰랐지만 그 존재는 알고 있었다”며 “A씨로부터 이씨가 돈을 받았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와 전 동거남, A씨가 셋이 함께 해외여행을 가지는 않았으나, 여행 장소와 기간이 겹쳤던 출입국 기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남성은 “함께 여행간 것은 아니고, 한번은 이틀간 이씨와 같이 있었고, 이씨는 지인을 만난다며 사흘은 함께 있지 않았다”며 “이씨가 경비를 다 댔는데, 수입이 어떻게 났는지와 관련해서는 이씨가 민감해해서 묻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가 A씨와 결혼한 후에도 증인으로 출석한 남성과 동거관계를 이어오고, 조씨와 만나는 등 여러 남성과 관계를 맺어온 사실도 언급했다. 또 이씨의 지인들이 A씨의 존재를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남성은 2019년 7월 이씨와의 결별 사유를 묻는 검찰 측 물음에 “조씨와의 관계를 의심해서”라고 했다.

그는 “(교제 당시 조씨와의 관계를 의심해 추궁하자) 이씨가 고인인 A씨와의 (관계를)정리하려고 (관계 정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조씨를 만난다고 했다”며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조씨와 이씨가 둘이 만나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 문제로 여러번 다투고 있었던 상황에서) 이씨와 조씨의 관계를 의심한 조씨의 당시 사귀는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그 여성이 이씨와 조씨가 만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여성은 얘네들 사람 죽이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면서 보험금을 언급했는데, 저는 그 사실을 흘려 들었다”고 했다.

또 “이씨로부터 윤씨와의 관계 정리를 위해 조씨를 만나고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조씨와의 만남이 싫어서) 관계 정리를 위해 하는 일이 무슨 일인지 모르고 내가 그 일을 대신 하겠다고도 말을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는 이씨와 조씨 그리고 A씨가 함께 사망 직전까지 함께 다녔던 가평 수상업체 직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직원은 A씨가 수영능력이 없었던 사실, 이씨와 조씨가 내연관계였다는 점 등을 증언했다. 또 사망 직전 인근에 수영가능한 계곡이 있는지 여부도 조씨 등이 물었다고도 전했다.

이씨와 조씨는 이날 법정에서도 앞선 공판때와 마찬가지로 태연한 모습을 일관했다.

이들의 다음 공판은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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