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수도권 최대 70㎜ 강한비…20일 새벽 남부 확대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8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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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8.11/뉴스1
8월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8.11/뉴스1
19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최대 7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0일 새벽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최대 50㎜를 뿌린다.

기상청은 18일 정기예보 브리핑에서 “한랭전선이 남하하면서 19일 오후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비는 중부지방엔 20일 이른 새벽까지 영향을 미치고 새벽부터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으로 이동해 낮까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밤과 20일 새벽에 가장 비가 강해질 것”이라며 “전선의 이동속도와 시점은 변동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이 20~70㎜, 서울, 인천, 경기 서부, 남부지방(전북제외), 강원 영동이 5~50㎜이 수준이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에 의해 발달하는 강수계로 인해 23일을 전후로 다시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계 발달 정도와 위상에 따라 강수 유무, 시점, 강도의 변동성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10일간의 서울의 최고기온은 30도 전후, 최저기온은 20~25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더위가 이어지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은 추석이 지난 9월 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가을의 기준을 9일간의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를 보더라도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아 이에 따라 일평균기온도 20도로 내려가지 않는다”며 “아직 가을을 논하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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