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특히 우천에도 불구하고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설경구와 폐막작 ‘뉴 노멀’의 최민호·정동원·하다인, 브라이언 유즈나(영화감독·BIFAN 환상영화학교 학장), 케인 리(Kane LEE·프로듀서), 하라다 마사토(영화감독), 히로키 류이치(영화감독) 등 국내외 게스트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조용익 부천시장, 김상희·설훈·김경협·서영석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시작된 개막식은 유명 작곡가 김형석의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가 창조한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가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작 ‘멘’을 상영했다. ‘엑스 마키나’·‘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로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작품으로, 이상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기존의 호러 공식을 깬 강렬한 공포 영화이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상당히 위축된 영화제를 했다. 이번에는 전면적으로 대면 영화제가 시작되고, 많은 관객들이 함께 같이 호흡할 수 있게 됐다”면서 “팬데믹을 지나 앞으로 진화하는 영화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BIFAN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진행된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BIFAN의 시상 부문은 ▲부천 초이스: 장편 ▲부천초이스: 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이다. 산업 프로그램(B.I.G) 및 ‘괴담 캠퍼스’ 부문은 별도 집행된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모니카 가르시아·하라다 마사토·닉 제임스·강혜정·심혜진(이하 영문 라스트네임 알파벳 순) 5인이 맡는다. 영화제·감독·평론·제작·배우로 구성했다.
영화제는 배우 특별전 ‘설경구는 설경구다’(THE ACTOR, SEOL KYUNG GU)를 개최한다. 기념책자 발간, 메가토크와 전시회 마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배우 설경구의 29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산업 프로그램(B.I.G)과 XR전시회(Beyond Reality) 및 ‘괴담 캠퍼스’을 운용하고, 포럼 ‘영화의 미래-팬데믹 이후 영화와 영화제’도 갖는다. 7월 8~9일에는 대규모 시민 축제 ‘7월의 할로윈’을 개최하고 9~10일에는 국내 굴지의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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