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며 女승객에 욕설·경찰 폭행 50대 택시기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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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8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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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 /뉴스1  DB © News1
광주 동부경찰서. /뉴스1 DB © News1
시끄럽다는 이유로 여성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택시기사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7시쯤 광주 동구 제봉로 일대를 주행 중이던 택시 안에서 20대 여성 승객 2명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여성 승객들을 집으로 데려다 주던 경찰 순찰차를 미행하다 적발돼 이를 만류하던 경찰의 안면부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승객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게 거슬려서 욕설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이 순찰차를 미행한 A씨에게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하자 격분해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거주지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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