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계곡사건 이은해 무죄로 풀려날 일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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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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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 씨
프로파일러 권일용 씨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가 무죄로 풀려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권일용은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계곡살인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 요청이 많지만 제가 수사에 참여하지 않아 거의 안 하고 있다”면서도 “수사를 오래 한 경험에 의하면 증거가 없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메우고 있어 수사가 지연된 것이지, 이 정도 체포하고 수사를 이어가면서 증거를 못 찾아 내보낼 일은 없다”고 말했다.

권일용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건 내용이 방영됐을 당시 자신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다면 소위 세팅이 잘 된 장소여서 범죄 혐의가 높다고 생각했다”며 “아주 치밀하게 계획한 것 같다. 이은해는 법의 심판을 꼭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지난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지난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은해는 2019년 6월 30일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수영을 하지 못하는 남편 A 씨를 보호장비 없이 물에 뛰어들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나 올 4월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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