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 해외서는?…“이스라엘, 고령층 감염 2배나 감소”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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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보다 앞서 4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의 경우 4차 접종 후 고령층 감염이 2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국내외 연구 결과 4차 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며 국립감염병연구소와 이스라엘의 연구 사례를 근거로 내놨다.

국내 연구 결과, 3차 접종 4개월 대비 4차 접종 2주 후는 항체가가 2~2.5배 늘어났다. 또 4차 접종 2주 후 대비 4주 후는 6.4~7.4배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3차 접종과 비교해 4차 접종 4주 후 감염은 2배, 중증환자 발생률은 3.5배 감소했다. 감염예방효과는 8주 뒤 사라지지만 중증예방효과는 6주까지 확인됐다.

특히 고령층 사망률은 3차 접종에 비해 60대에서 16%, 70대 28%, 80~100세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 완료 후 이상반응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국소적인 이상반응이었다. 증상은 평균 1.7일 이내에 없어졌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일 5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권고했으며 영국은 75세 이상에게 권고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고위험군인 8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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