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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에 나무 넘어지고 비행기 결항…전국서 피해 잇따라
뉴스1
입력
2022-03-25 20:17
2022년 3월 25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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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여객기들이 현지 기상악화로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청주공항 여객기 안내 현황판.(독자 제공).2022.3.25/© 뉴스1
제주와 전라해안에 25일 강풍경보(오후 9시 예정)가 발효된 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지고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에는 비와 함께 최대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산지) 초속 31.0m, 윗세오름(산지) 초속 24.1m, 대흘(북부) 초속 24.9m, 새별오름(북부) 초속 22.9m, 낙천(서부) 초속 19.3m 등이다. 이는 태풍 내습 시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세기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제주에서는 모두 1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조치 내역을 보면 이날 오후 2시27분쯤 제주시 연동에서는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오후 2시34분쯤 제주시 오라동에서는 가로수 한 그루가 강풍에 쓰러졌다.
오후 2시43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공사장 비계가 추락할 뻔했고, 오후 3시29분쯤 제주시 일도이동에서는 현수막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찢어지기도 했다.
충북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떠나는 제주항공 7C813편이 결항됐다.
오후 4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진에어 LJ587편을 비롯해 오후 6시20분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 KE1957편 등 여객기 8편이 이미 결항을 결정했거나 현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해역 연안에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부산해경은 갯바위 낚시객 등 연안 취약해역 활동자 안전대피 권고 등 연안 위험구역, 항?포구 등을 중심으로 출입통제 및 해?육상 안전순찰을 진행한다.
서해5도와 인천, 경기 앞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강풍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늦은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내일(26일)까지 풍속 35~55㎞, 순간풍속 속 70㎞ 내외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후부터 26일까지 제주도에 태풍급 바람과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야외 시설물 관리와 야외 작업자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종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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