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인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그런데 일본 기상청이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쓰나미 관련 지도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사실 오래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었다”며 “평상시에도 날씨에 관련한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다. 2년 전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지적하며 “독도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