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사건, 가벼운 사안 아냐”…경찰 ‘변사심의위’ 확대 소집

뉴스1 입력 2021-06-21 14:35수정 2021-06-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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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건의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변사심의위원회는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선 세 번에서는 모두 ‘수사 종결’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변사사건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이 해당 경찰서 형사과장이고 내부위원 2명, 외부위원 1~2명이 참석하게 돼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은 가벼운 사안이 아니므로 위원장을 서장으로 격상하고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참석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규칙에는 내부위원이 더 많이 참석하게 돼있지만 이번에는 외부위원을 더 많게 했다”며 “지금까지의 수사상황을 평가받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문 직능단체의 추천을 받아 외부위원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직능단체는) 경찰 수사상황을 체크할 수 있고 법학이나 의학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소속된 곳“이라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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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관련해 5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친구 A씨 측이 법적대응을 예고한 뒤 선처 요청이 1200건을 돌파했다. A씨 측은 선처 메일을 보내더라도 해당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의 내용에 따라 합의금을 낼 의향이 있는 지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남성 1300여명의 나체영상을 녹화해 유포한 ‘제2 n번방’ 피의자 김영준(29·남) 사건과 관련해 영상 구매자 16명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영준의 피해자가 12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만큼 관련 수사를 추가하고 수천만원으로 추정되는 김영준의 범죄 수익은 기소전 몰수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밖에 김영준 구속 이후 비슷한 피해를 신고가 접수돼 모방범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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