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접종 앞두고 ‘LDS 주사기’ 부족…당국 “일부 배송지연”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26일 12시 23분


방역당국이 고령층(65∼74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을 앞두고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일부 보건소로의 배송이 1~2일 정도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전날 기준으로 LDS주사기는 백신 배송량 대비 120%를 공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일시에 늘어난 수요에 맞춰 LDS주사기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배송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현재 접종용 주사기 계약물량은 △LDS주사기 4624만6000개 △일반주사기 4000만개다. LDS주사기의 경우 하반기 추가 계약 예정이다. 추진단은 “상반기 LDS주사기 공급량은 제조사와 계약을 통해 2579만 개를 확보한 상태”라며 “접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도입 물량 대비 130%이상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배송 지연 문제를 신속히 해소해 27일부터 시작되는 65세 이상 예방접종이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예방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LDS주사기 생산 상황 및 접종현장의 LDS주사기 수급현황 등을 매일 모니터링 하여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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