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서 어린이 성추행 혐의 40대 목사 입건 “나쁜 뜻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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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9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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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목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40대 목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 40분경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 2명에게 접근해 “함께 기도하자”며 말을 건 후 껴안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저녁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경찰의 통보를 받고 관할 지구대에 자진 출석해 아동의 신체를 만진 행위는 했지만 나쁜 뜻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식 피의자 조사 전이라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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