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재판 성실하게 나올 것” 편지…“전자보석 신청 안해”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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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검찰의 술접대 의혹 등을 폭로한 뒤 본인의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라임사태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에 성실히 나오겠다”는 취지의 글을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30일 ‘재판장님께 올리는 글’을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 전달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뉴스1>에 “재판에 나오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적혔다”며 “피고인과 증인으로서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나오겠다는 다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10월23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유로 재판에 돌연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변호인조차 김 전 회장의 불출석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재판장에게 드리는 글에는 전자보석을 신청한다는 내용은 없다”며 “전자보석을 신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10월16일 공개한 1차 옥중 입장문에서 “전자보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10월21일 2차 옥중 입장문에서 “전자보석 활용도 못할 거면 뭐하러 만들었냐”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시행된 전자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이 스마트워치형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는 제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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