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지자체 단독으로 독감백신 접종 유보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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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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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사업 유지 여부, 이날 오후 7시 이후 발표 예정”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질병관리청이 23일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당국과 협의 없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전체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자체가 단독으로 접종 유보를 결정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하자 일부 지자체에서 관내 의료기관에 접종을 유보해달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는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고 밝힌 질병청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앞서 질병청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34건까지 늘어나자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질병청은 이 회의를 통해 독감백신과 사망 간 관련성, 접종사업 유지 여부 등에 대해 다시 결론 내리기로 했다.

한편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7시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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