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림천 브랜드명·BI 확정…“이제 별빛내린천으로 불러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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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도림천의 브랜드명을 ‘별빛내린천’으로 확정하고 브랜드 이미지(BI)도 새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현재 관내를 지나는 도림천과 관련해 △별빛내린천 복원 및 친수 공간 조성 △초록풍경길 조성 △관천로 플랫폼 설치 △생태경관 개선 △교량경관 개선 △산책로 조성 등이 포함된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433억 원이 투입되는 특화사업이 마무리되면 관악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이 완성된다.

구는 새롭게 조성될 도림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하천 이름과 별도로 브랜드 이름과 BI를 정하기로 했다. 사전 이미지 조사와 지역 자원, 도림천 환경 분석 등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정한 뒤 서울시민과 관악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등을 거쳤다. 도림천 인근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추가 현장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브랜드명으로 별빛내린천이 결정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별빛내린천에는 ‘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즐거움이 가득한 하천’이라는 의미를 담았고 BI에는 ‘ㅊ’과 별의 모양을 결합해 관악구 도시 브랜드인 강감찬 장군 탄생 설화에서 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새로운 브랜드명과 BI가 아름다운 도림천의 이미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발전과 브랜드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브랜드명과 BI를 활용해 우리 구의 도림천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문화관광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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