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11일간 집단감염 16건…확진자 총 3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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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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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주점에서는 12일 20대 직원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해당 주점은 펍 형태로 내부에서 카지노와 같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5일 오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만수동 주점의 모습.2020.10.15/뉴스1 © News1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주점에서는 12일 20대 직원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해당 주점은 펍 형태로 내부에서 카지노와 같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5일 오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만수동 주점의 모습.2020.10.15/뉴스1 © News1
김태 추석 연휴 이후 11일 동안 전국에서 총 16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328명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종료 후 현재까지 국내 집단발생 사례는 가족·지인모임 관련 8건(130명), 다중이용시설 관련 3건(34명), 의료기관 관련 2건(114명), 군부대 2건(43명), 기타 1건(7명)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사례인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발생분이 반영돼 이날 낮 12시 기준 총 53명을 기록했다.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2명 추가된 숫자다. 이들은 환자 42명, 의료종사자 5명, 간병인 6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해뜨락요양병원 소재지인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요양병원 9개소와 요양시설 등 종사자 및 이용자 143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양성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현재 통제 가능한 수준이나 소규모 가족모임, 지인모임을 통해 환자 발생이 다소 증가한 추세”라며 “가족 간 식사모임, 지인 간 주점에서의 모임을 통해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다른 주요 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과 관련해 이달 11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명, 격리 중 1명이 추가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가족 및 지인 7명, 이용객 8명이다.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1명 증가한 65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환자 58명과 병원 종사자 7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에 달한다.

인천 남동구 KMGM홀덤펍에서는 지난 13일 종사자의 첫 확진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종사자 1명(지표환자), 방문자 8명, 가족 4명으로 구성된다. 감염원 및 경로는 조사 중이다.

강원 강릉시 지인모임과 미분류 사례였던 서울 송파구 식당 및 양양군 지인모임 확진자 집단간 역학적 연관성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송파·양양·강릉 지인모임 확진자는 모두 합쳐 16명으로 재분류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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