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또 늘어나나…이미 전날 국내 확진자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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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2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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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내만 약 57명
전날 동시간대보다 20여명 늘어난 수치

코로나라이브 갈무리.
코로나라이브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과 주 초반을 지나자 국내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22일 코로나라이브(실시간 코로나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7명이다. 전날 하루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가 51명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했을 때 이미 해당 수치를 넘어섰다. 동시간대 보다는 무려 20여명 늘어났다.

앞서 전날은 검사 건수가 주말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음에도 확진자는 두자릿수로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네티즌들은 “주말과 주초가 지나자마자 또다시 폭증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상태라면 내일 다시 세자릿수 기록할 듯”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감소세 속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 늘어 누적 13명(서울 12명)이 됐다.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까지 누적 52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건물 신도벤쳐타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31명으로 늘었다. 이 건물 입주업체인 동훈산업개발(9층)에서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명이 확진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와 관련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라이브는 재난 문자와 질병관리본부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이는 민간이 취합해 공식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없지만, 질병청이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많은 이가 참고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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