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쳐다봐” 마스크 벗은채 버스 승객 폭행한 50대 구속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6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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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토록 요구하는 버스 운전기사의 말을 무시하고, 다른 승객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폭행)로 남성 A(5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수원시 팔달구 아주대 삼거리 인근에서 버스를 탄 후, 눈이 마주친 다른 승객을 폭행하며 약 18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마스크를 벗자, 운전기사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계속해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를 가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이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첫 구속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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