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내연녀 토막 살인’ 유동수 얼굴 공개… “할 말 없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8-05 10:49수정 2020-08-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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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경기도 용인에서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유동수(49)의 얼굴이 5일 공개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유동수를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전날 유동수의 신상을 공개했다.

유동수는 이날 오전 9시경 검정 점퍼와 반바지를 입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범행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기자가 ‘경찰이 확보한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명확하지 않다”며 “나중에 검찰에 가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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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할 말 없다”고 대답한 뒤 수원지방검찰청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탑승했다.

사진=뉴시스

유동수는 지난달 25일~26일 내연관계였던 동포 여성 A 씨(42·여)를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건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씨의 직장 동료는 “A 씨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도 닿지 않는다”며 지난달 26일 실종신고를 했다.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 기록이 없는 점으로 미뤄 A 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지난달 29일 경안천 인근 자전거도로 나무다리 아래서 A 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이후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토막 난 시신 전부를 수습했다. 유동수의 자택은 A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 2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동수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하지만 유동수는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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