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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가 쓴 ‘자부심’ 문서, 인수인계 서류일뿐”
뉴시스
입력
2020-07-27 11:30
2020년 7월 27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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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
'자부심' 인수인계 서류…"특별할 것 없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일정 오늘 공개 예고
"인귄위에 전반적 문제 구체적 지적 예정"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 측이 ‘자부심 느끼기’ 등이 담긴 인수인계 문서에 대해 특별할 것 없는 서류라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27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나 “인수인계 서류는 피해자가 작성한 것이 맞다. 특별한 것은 없는 문서”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전날 서울시 전·현직 비서진 일부가 경찰에 ‘업무 인수인계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가 작성한 인수인계서에는 ‘다른 부속실 비서들과 절대 다르니 자부심 느끼기’ 등이 담겼다.
인수인계서에 ‘(박 전 시장의 비서로서) 자부심’ 등이 언급된 만큼 주변인인 비서진들은 박 전 시장의 피해자 추행 의혹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이 문제는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느냐 아니냐로 접근할 이유도 없다. 말 그대로 공식적인 인수인계 서류”라고 말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이날 중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진정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오늘 중으로 (인권위 진정 관련)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인권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던 것과 관련, “직권조사 개시 통보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인권위 진정에는 서울시 성추행 은폐 의혹 등이 담길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을 통해서 문제가 되는 지점이 여러가지다. 전반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권위 진정 대상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역대 비서실장들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중) 배포될 자료를 봐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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