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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올겨울 첫 적설량 기록…관측사상 가장 늦은 시기
뉴시스
입력
2020-02-17 10:49
2020년 2월 17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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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흑산도 16일 올 겨울 첫 최심 신적설 기록
목포도 당초 적설량 0.0㎝ 경신…여수는 적설량 없어
18일 새벽까지 5~10㎝ 더 내릴 듯…"교통안전 유의"
올 겨울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 처음으로 눈이 쌓였다. 기상 관측 이래 47년 만에 가장 늦은 적설량 공식 기록일이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 공식 관측 지점(북구 운암동)은 16일 최심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 중 가장 많이 쌓인 깊이) 기준 적설량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일 이후 올 겨울 첫 적설량이다.
신안 흑산도도 전날(2월16일) 올 겨울 첫 적설량이 확인됐다.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가장 뒤늦은 적설 기록이다.
목포도 전날 적설량이 2.2㎝를 기록, 올 겨울 당초 적설 기록 0.0㎝를 경신했다. 여수는 현재까지 눈 쌓인 기록이 없다.
눈은 광주·목포·여수·신안 흑산도 등 공식 관측망(ASOS) 지점 4곳에서 육안으로 관측하는데, 광주·여수·신안 흑산도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최심 신적설이 관측되지 않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주·전남 공식 지점 누적 적설량은 광주 10.1㎝, 목포·신안 흑산도 2.8㎝였다.
이 밖에도 담양 8.9㎝, 나주·장성 5.2㎝, 곡성 4.6㎝, 무안 2.7㎝, 장흥 1.8㎝, 강진·영암 1.6㎝, 영광 1.0㎝, 해남 0.9㎝, 완도 0.6㎝, 진도 0.4㎝, 구례 0.2㎝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 광양·여수·고흥을 제외한 1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눈은 대기 하층의 차가운 공기(영하 12도 이하)가 서해에 접근하면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눈은 이날 밤까지 내리다가 그치겠으나, 전남 동부 내륙에는 18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1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5~10㎝다. 추위는 19일까지 맹위를 떨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올 겨울 눈 현상일수는 관측됐으나 흩날리다 쌓이지 않는 눈이 많았다. 기상 관측 사상 뒤늦게 눈이 쌓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얼어 곳곳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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