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성호 추가 인양시신도 베트남 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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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1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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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이 지난 8일 오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침몰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한림항으로 후송한 뒤 병원 이송을 준비 중이다.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은 DNA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함께 발견된 시신 1구는 ROV를 재투해 인양작업을 진행 중이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News1
제주해경이 지난 8일 오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침몰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한림항으로 후송한 뒤 병원 이송을 준비 중이다.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은 DNA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함께 발견된 시신 1구는 ROV를 재투해 인양작업을 진행 중이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News1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대성호 선체 인근에서 인양된 시신은 모두 베트남 국적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9일 인양한 대성호 실종자 추정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식 결과 베트남 선원 A씨(32)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A씨 시신을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 9일 대성호 배 앞부분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 이틀에 걸쳐 인양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초로 인양된 시신의 신원은 베트남 선원 B씨(33)로 확인됐으며 B씨 역시 대사관을 통해 가족에 인계될 방침이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달 19일 오전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불에 탄 뒤 침몰했다. 당시 선체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의 선원이 탑승했다.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은 사고 당일 해역 인근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며, 한국인 5명 베트남인 4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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