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아직 결정적인 원인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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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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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해 아직 결정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역학의 기본은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어떤 오염원이 외부에서 들어왔는지를 추척하는 것”이라며 “ASF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차량과 사람, 짐승 크게 3가지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가 42곳 정도이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역학 조사를 검역본부에서 꾸준히 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적인 역학 원인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라며 “민통선을 포함해 하천과 개천,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검역본부에서 백신 개발을 연구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ASF 바이러스가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고 단백질 종류도 200여 종이 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ASF가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이날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제한했던 중점관리지역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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