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를”… 서울서 첫 발생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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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익혀먹기, 피부상처 시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 5도 이하 저온보관·위생적으로 조리하기

경남도가 7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지난 4일 서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4∼2018) 경남 도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으로 7월께 첫 환자가 나오고 9월에 집중해서 발생한다.

감영 경로는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감염 시에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의 경우 충분히 익혀서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또 어패류 조리를 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 등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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