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견하냐” 택시기사 폭행 20대…말리던 어머니도 다쳐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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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말에 거들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에게 상처를 입힌 20대 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존속폭행, 운전자 폭행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재물손괴 혐의로 A씨(24·강릉)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강릉시 임영로에서 어머니와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날이 추우니까 내려서 옷을 입고 가자’고 말한 어머니에게 ‘싫다’고 답했다.

이에 운전기사 B씨(56)가 ‘어머니 말을 듣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하자 A씨가 ‘당신이 뭔데 끼어드냐, 참견하냐’며 운전석 등받이를 발로 걷어찼다.

A씨는 또 B씨를 폭행하려 했으나 택시를 세우고 피신하자 차 내비게이션과 사이드미러를 부쉈다.

이 과정에서 말리던 어머니가 A씨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넘어지면서 다쳤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어머니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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